경지 이용현황
국민 1인당 경지면적은 세계평균 0.24ha, 중국 0.10ha, 미국 0.66ha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0.04ha로 매우 낮으므로 경지이용률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작부체계란?
작부체계(Cropping System)은 일정한 토지에 작물을 조합하여 일정한 순서에 따라 재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협의의 작부체계는 전· 후작물의 조합과 동시에 간작, 혼작 등의 공간적인 조합을 의미하며, 광의의 작부체계는 작물의 조합뿐만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자원관 리, 자재투입, 재배기술 등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작부체계 변천과정은 1970년대에는 쌀 부족 해결을 위한 전통적인 논 2모작 방식으로 벼와 맥류 재배 중심, 1980년대는 맥류 소비 감소와 원예작물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벼와 소득작물 재배 중심, 1990년대는 동계 시설재배 증가와 농가소득 증가로 벼와 시설 재배 중심, 2000년대는 고소득 작물 및 녹비작물 도입으로 친환경 고소득형 작물재배 중심으로 작부체계가 변화하였다. 작부체계 연구는 식량자급률 제고, 논농업 다양화 등 유휴논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모색하고 단기성작물 2기작, 중부지역 논 2모작 등 온난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소득작물 발굴 및 작부체계 개발로 논을 이용한 농가소득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작부체계 연구는 모형개발, 적응품종, 재배기술의 3가지 분야로 이루어지며 모형개발은 농가소득, 안정적 생산 및 수급, 전·후작물 조화 의 방향으로 연구하고 적응품종은 단기성 및 만식적응성, 재해저항성, 고소득작물 발굴 등의 방향으로 연구한다. 그리고 재배기술은 생 산비 절감과 생력화 기술, 논 재배 적응성 증대, 생산환경의 건전한 유지 방향으로 연구한다.
작부체계 연구개발 주요 성과
2014년 감자와 콩을 이용한 중부평야지 논 2모작 작부체계 방식을 적용한 경기도 안성 농가는 벼 단작 대비 소득이 2.9배 증가하였다. 마늘과 콩을 이용한 호남평야지 논 2모작 작부체계 방식을 적용한 전북 부안 농가는 쌀보리와 벼 2모작 대비 소득이 3.4배 증가하였다. 밀과 콩을 이용한 남부해안지 논 2모작 작부체계 방식을 적용한 경남 사천 농가는 밀과 벼 2모작 대비 소득이 1.5배 증가하였다. 그리 고 감자, 벼, 시금치를 이용한 남부지역 논 3모작 작부체계 방식을 적용한 경남 하동 농가는 벼 단작 대비 5.2배 증가하였다. 특히 3모작 은 단기성 벼 품종 개발, 유리한 기후 조건 적극 활용, 인근 지역 특산물을 소득 작물로 접목, 계약재배로 판로 문제 해결, 기계화로 인 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이 성공요인이다. 또한 작부체계 적응 단기성 벼 품종과 밭작물 품종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였다.
품종 | 내용 |
콩 | 항금올콩, 한올콩(단기성, 95일 내외) |
팥 | 홍언(조생종,80일), 아라리 |
등깨 | 다실들깨(극조생종),안유들깨(조숙) |
땅콩 | 보름1호, 상평땅콩(조숙) |
참깨 | 90일 참깨(재래종) |
감자 | 조풍(극조생) |
조 | 경관1호, 다황메, 단아메(조생종,90~100일) |
기장 | 이백찰, 만홍찰, 황실찰 |
표5, 작부체계 적용 밭잘물 품종 개발
작부체계 적응 생력기계화 기술개발에는 두둑형성, 비닐피복, 파종 및 약제살포의 4단계 동시작업기 개발과 및 감자와 콩 기계화 파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였다. 생력기계화는 개별 작업 대비 중형트랙터용 50%, 대형트랙터용 73% 상당의 파종시간 절감 효과가 있으 며, 옥수수 등 타작물에 적용이 가능하여 밭작물 2모작 생력화에 기대된다.
작부체계 연구개발 추진전략 및 계획
작부체계 연구개발 추진전략은 유망 신소득작물 발굴, 논이용 작부체계 개발, 작부체계용 재배기술을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 및 농가 소 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유망 신소득작물 발굴은 두류, 잡곡류, 특수채소 등의 신소득 작물 선발과 재배기기, 재식밀도, 시비량의 작형 및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논이용 작부체계 개발은 동계 및 하계, 춘계 및 하계의 식량생산 작부체계와 소득작물 2~3모작 소득증대 작부 체계 등의 논이용 작부체계 개발을 한다. 그리고 2모작 생력화 기계기술로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과 지력유지, 염류장해 해소의 환경친 화형 재배기술의 작부체계용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2015년 3월 남부지역 논 이용 작부체계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지역의 대상은 충남, 전남북, 경남북 37개 시군 77개 지역이다. 조사 결과는 벼-맥류, 벼-감자, 밀-감자(팥), 감자-콩 등 식량생산형 9유형과 벼-마늘(양파 등 원예작물), 봄배추-콩, 감자-단무지 무 등 식량 및 소득작물 생산형 12유형이다. 그리고 봄배추-수박, 딸기-참깨, 당근-대파 등 소득작물 생산형 5유형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전국 14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지역 논 적응 식량작물 2모작 모델개발은 동계-하계 작물 2모작 모델과 춘계-하계 작물 2모작 모델 개발이다. 동계-하계 작물 2모작 모델은 동계에는 밀을 하계에는 벼, 콩, 옥수수를 재배하는 모델로 밀 후작에 적합한 벼(해담쌀), 콩(두루올), 옥수수(다안옥) 등을 하계 식량작물 품종으로 선발하고 하계 밭 작물 논 재배시 습해방지기술(이랑재배 효과)을 적용한다. 춘계-하계 작물 2모작 모델은 춘 계에는 감자를 하계에는 벼, 콩, 옥수수를 재배하는 모델로 감자 후작에 적합한 벼(새누리), 콩(태광콩), 옥수수(광평옥) 등의 하계 작물 품종을 선발하여 재배한다.
그리고 논이용 고소득형 작물도입 2·3모작 모델 개발은 논 소득작물 2모작 모델과 남부 논 소득작물 3모작 모델이다. 논 소득작물 2모 작 모델은 동계에는 양파를 하계에는 벼와 들깨를 재배하는 모델로 양파 후작에 적합한 벼(해담쌀), 들깨(안유들깨) 등 하계 식량작물 품종을 선발하여 재배한다. 논 소득작물 3모작 모델은 감자/풋옥수수-벼/들깨-시금치를 재배하는 모델로 남부평야지에 해당하는 작부 체계이며, 3모작에 적합한 단기성 품종을 선발하여 재배한다.
작부체계용 신소득작물 선발 및 재배기술 개발은 완두, 수수, 팥, 특수채소(아이스플랜트, 공심채, 콜라비 등) 논 재배 적응 유망 신소득 작물을 선발하고 파종시기 이동에 따른 생육 및 수량반응 분석과 논 재배 적응성 및 생산성 증대 재배기술을 활용한 유망 신소득작물 작형 및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경지이용률 제고를 위한 논 작부체계 연구개발 추진방향은 자급률 제고, 조사료 생산, 온난화 대응, 복합형 등으로 지역별, 목적별 다양한 작부체계 모형 개발을 통한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고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밭작물 논 재배 기반 기술은 단기성(콩 90일), 내재해(내습성, 내한성), 만식적응성이 있는 품종특성 개량과 습해 등 재해경감 재배기술과 생력기계 화 기술 개발로 수량을 안정화하고 육묘이식 기술 개발과 파종시기 조절 등의 논재배 적응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환경친화 적 논이용기술은 논생산성 유지와 논이용성 증대, 토양 특성 변화 연구를 위한 녹비작물 지력증진 제염식물, 논재배 최적 윤환년차 구 명, 다년다모작 중장기 작부체계 개발을 추진한다. 그리고 지역 및 지대별 표준 작부체계 개발, 작부체계 DB화, 수요자 선택형 작부조합 으로 기술보급을 확산하도록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6차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아이템이 발굴 되어야 논을 이용한 경지이용률이 향상되 고 작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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