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맛의 여왕! 소비자가 선호하는 딸기 생산기술
소비자들이 딸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맛과 향의 과실품질(50%)과 안정성(17%)이었고, 농산물 경매사들은 과실품질(색깔, 당도, 모양, 크기, 육질 등)과 출하조건이었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농진청에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딸기의 크기 23~30g, 당도 11~12˚B (2월까지 12˚B 이상, 3월부터 11˚B 이상), 착색 90% 이상, 외관·안전성 등에 적합한 품질기준 설정하고 이런 요구에 맞춘 최고 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하고 있다.
시기별 당도 향상 기술
- 잎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탄수화물은 당의 형태로 과실에 전류되며, 성숙이 진행되면서 당의 축적량이 많아진다.
- 온도와 일사량, 잎 면적, 탄산가스 등의 환경요인과 꽃솎음, 전등조명, 물주는 방법 등의 재배요인, 품종 또는 수확시기에 따라 당의 축적량이나 축적양상은 달라진다.
- 2월까지의 저온에서는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저장양분의 소모가 적고 과실이 천천히 익기 때문에 당 함량이 증가하는데 특히, 해가 지기 전후 3~4시간 동안은 잎의 광합성 산물인 당을 과실로 보내야 하므로 기온을 13~15℃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 그 이후에는 서서히 낮추어 새벽의 최저온도는 5~6℃ 정도로 관리한다. 수경(水耕)재배에서는 이보다 2~3℃ 높게 관리해야 한다.
- 이 시기에는 잎이 작아지고 새 잎의 발생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잎 면적이 감소되어 수량과 품질이 낮아지기 쉬우므로 잎 따주기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토양재배는 연작장해(連作障害)를 예방하고 재배기간 중 질소와 칼리를 꾸준히 공급한다.
- 관비재배법을 이용하면 생육과 과실의 품질이 안정되며, 흰가루병 등의 발생도 적어진다. 수경재배의 경우 수확기간 중 급액농도를 낮추면 세력이 약해지고, 과실의 당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수확기에는 EC의 농도를 1.2~1.3dS/m로 관리한다.
알맞은 크기 만들기
- 첫 화방(花房)부터 마지막 수확까지 알맞은 크기의 고른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모종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육묘일수는 60~90일, 잎의 수는 3매 이상, 관부의 지름은 9㎜ 이상, 뿌리가 굵고 늙지 않은 건전한 묘가 좋다. 가격이 높은 시기의 어린 묘의 경우 본포에서 영양생장이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꽃눈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김대영 063-238-6641 시기별 당도 향상 기술 알맞은 크기 만들기 형성이 늦어지면 첫 화방부터 생산량이 떨어진다
- 또한 저온기 세력약화(주 피로) 현상은 착과부담과 광합성 저하, 낮은 지온 등의 영향으로 양분 흡수가 불량하여 인산과 칼슘의 결핍증상 등이 발생하는데, 꽃솎기와 꾸준한 영양 공급으로 연속출뢰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꽃솎기의 경우 첫 화방이 7화, 2화방은 5화, 3화방 이후는 3화로 하며 ‘설향’ 품종 고설식 수경재배는 첫 화방 7~9화, 2화방은 5~8화 정도로 착과시키는 것이 잎자람새 확보와 균일한 규격, 알맞은 크기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적합한 착생을 위한 관리
- 온도와 광은 딸기 과실의 빛깔에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이며, 품종, 시설의 구조와 피복재, 보온, 가온, 심는 거리, 비료주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
- 수확기 온도관리에 있어서 낮 온도는 23~25℃가 알맞으며, 28℃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간 온도가 0℃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암술부분이 검게 변색되고, 5℃ 이하의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암술의 임성 (稔性 : 식물이 수정 과정을 통하여 싹틀 수 있는 씨를 이루는 일)이 크게 떨어진다. 낮 기온이 15℃ 이하가 되면 수정 벌의 활동이 어려워 기형과가 발생하기 쉽다.
- 광 조건은 외부 피복자재의 종류와 2~3 중 설치에 따라 따르지만 딸기의 광합성에 필요한 최고 조도는 4~5만 룩스이다.(겨울철 맑은 날 외부 최고 조도는 6~7만 룩스)
- 최근 광의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폴리올레핀계(PO)계 특수필름을 사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나 봄철 고온기에는 환기, 차광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 또한 포기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좁으면 서로 잎의 그늘 때문에 광량이 부족하여 웃자라기가 쉽고, 착색상태가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설향’ 품종 촉성재배의 경우 17~22㎝가 적당하며, 고설식 수경재배의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좁게, 이랑이 높은 토양재배에서는 약간 넓게 심는 것이 착색에 유리하다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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