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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을위한 토양과 농사, 식물이야기

복숭아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요령

by 캡틴니노 2023. 4. 6.

숙기판정

성숙의 조만

  • 새순의 신장 정지기가 늦어지거나 수세가 너무 강하든지 비효(비료가 작물에 미치는 효과)가 성숙기에 나타나는 경우 숙기는 늦어진다
  • 열매 솎기가 늦어지거나 착과량이 많으면 수확기간이 길어지는 일이 많다
  • 성숙기에 건조가 계속되어도 숙기가 늦어지기 쉽다
  • 수확직전의 물주기는 당도를 저하시킨다
  • 수확기보다 10일 전에 알맞은 양을 물주기를 하면 늦은 숙도를 통상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과실 크기를 좋게 한다
  • 한발 시 너무 많은 양을 물주기하면 나무의 영양생장을 왕성하게 하므로 숙기의 지연과 착색불량이 되기 쉽다

착과 위치와 숙기

  • 한 나무에 착생된 과실은 적절한 재배관리를 하더라도 숙기는 보통 10일 이상 차이가 난다.
  • 결과지가 충실하고 잎수가 적당하며 일조가 많은 곳은 숙기가 빠르고 도장지나 결과지에 일조가 적은 곳은 숙기가 늦어진다.
  • 결과지 위치에 따른 숙기를 보면 서쪽 수관하부의 부주지 상의 과실과 주지 기부측 수관하부의 북서 또는 북쪽의 늘어진 가지에 착과된 과실이 5~6일 늦다.
  • 숙도가 늦어지기 쉬운 단과지나 화속 상단 과지에 착생하고 있는 과실은 중․장과지 선단부의 과실보다 당도가 약간 높은 경향이 있고 같은 결과지에 2개 이상 착생하고 있을 때의 당도는 선단부의 과실이 약간 낮은 경향이 있다.
  • 수확기의 복숭아 착색과 과육의 경도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과정부에서 먼저 착색되고 물러지는 품종과 열매 꼭지 부위 또는 햇볕 닿는 면에서 먼저 착색되고 물러지는 품종이 있다.

숙기의 판정

* 성숙일수

  • 만개기부터 수확기까지의 성숙일수는 품종에 따라 일정하나 성숙일수는 수세, 입지 및 해에 따라 1주 전후의 차이가 있다
  • 성숙일수는 개화결실기의 기온이 낮거나 적과시기가 늦어지면 어린 과실의 발육이 늦어져 길어진다

* 과실 바탕색의 정도

  • 과실바탕색은 과육의 무름정도와 관계가 깊다. 생식용 백육종의 수확적기는 무봉지재배 과실의 경우 과실꼭지부 주변의 녹색이 엷어져서 녹백색으로 된 시기이고, 봉지재배 과실에는 푸른색이 거의 빠지고 담황록색으로 된 시기이다
    ※ 무봉지재배 과실에서 녹색이 거의 없어져 황록색으로 된 것은 수확시기가 지난 것이다
  • 가공용 원료의 백육종은 적숙기 4일전의 약간 미숙단계에서 수확한다
  • 가공용 황육종은 완숙한 과실을 수확하므로 바탕색이 엷어져 등황색으로 변한 시기이다
  • 복숭아의 적기수확은 기상, 재배관리, 품종, 과실의 착색부위에 따라 다르다

* 착색정도

  • 과실의 착색정도는 한 나무 내에서도 성숙도와 관계가 비교적 깊고 적기 수확과를 고르는 때의 지표가 된다
  • 적기 수확과의 착색정도는 성숙기의 기상, 품종, 재배관리 등에 의해서 상당히 다르므로 과실성숙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착색이 양호한 품종에서는 착색에 현혹되어 빨리 수확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나무에 달린 과실의 착색정도를 판정할 때 푸른잎 중에서는 색이 진하게 보이고 과실에 쬐는 광이 강할 때 착색정도가 달리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착색되기 쉬운 텍타린 품종은 수확적기의 판정이 상당히 어려우므로 과실면 전부가 대략 적색으로 되어 과실바탕에 황록색이 거의 소실한 때 과실을 수확한다

* 과실의 크기와 형태

  • 복숭아는 수확초기에 큰 과실일수록 숙도가 이른 경향이 있고 과실의 크기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균일하거나 수확최성기가 되면 과실의 크기와 성숙도와는 관계는 적다
  • 과형과 성숙도의 관계는 그다지 상관없으나 미숙한 과실은 봉합선 부위가 돌출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 복숭아 수확은 손바닥으로 잡은 느낌이라든가 열매꼭지의 탈락강도에 의해 적기를 판정한다
  • 완숙상태에서 수확하는 만생종의 경우는 손바닥에 넣어서 과실을 잡으면 약간 탄력이 느껴지며 과실의 열매꼭지에서 용이하게 이탈되어 열매꼭지가 결과지에 남을 때에 수확한다

* 품종별

  • 숙기 판정기준은 품종, 재배된 토양조건, 시비방법에 따라 다르다
  • 만개 후부터 성숙때까지의 일수, 호흡량이나 호흡패턴, 착색정도인 안토시아닌의 발현상태와 과육의 경도(단단하기), 과실 고유의 향(호흡에 의한 알코올류와 이산화탄소가 유기산류와 결합하여 생성된 방향성 에스테르 등)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적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착색관리 및 수확방법

착색관리

* 봉지씌운 과실

  • 생식용 복숭아는 착색을 좋게 하기 위하여 봉지를 벗기는데 요령은 직사광선을 하루종일 계속 받는 부위의 것은 우선 과실이 1/3정도 나오도록 봉지를 찢어주고 며칠 경과 후 완전히 벗겨주며, 직사광선을 적게 받는 부위는 한번에 벗겨준다
  • 착색시킬 때에는 품종에 따라 착색정도가 다르므로 봉지벗기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착색을 효과적으로 해주기 위해서는 수관하부에 반사필름을 깔아주면 좋다. 이때에는 도장지를 제거하여 햇볕이 멀칭재료에 잘 반사되도록 해야한다

* 부봉지 과실

  • 햇볕이 잘드는 위치의 무봉지과실은 착색이 너무 많이 되어 외관이 나쁘게 되지 않도록 한다
  • 수관 내부 또는 가지 아랫부분의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은 착색이 불량하지 않도록 한다
  • 착색을 균일하게 하기 위하여 착색 개시 시기에는 아랫가지를 끌어 올린다
  • 복잡한 부분의 도장지를 제거하여 수관 내부에도 적당하게 착색이 되도록 한다

* 가공용 과실

  • 복숭아가 착색된 것은 안토시아닌 색소의 발현에 기인된 것이다
  • 착색과를 가공할 경우 가공품의 색택이 떨어지므로 가공용 과실은 착색이 되지 않도록 봉지가 찢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되도록 착색이 덜되게 하여 수확한다

수확적기 결정

  • 복숭아는 수확적기가 극히 짧은 과실로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다른 과실과 달리 과육 또한 약해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유통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 수확적기 결정 요인은 가공용, 생식용, 직판용, 시판용 및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수송 및 유통기간 등을 고려해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 가공용 복숭아는 봉지를 벗기면 과일이 착색되어 가공용으로 적당하지 않으므로 벗기기 말고 수확해야 한다
  • 생식용은 수확 전에 봉지를 벗기는 것이 유리하다
  • 경숙기는 성숙 초기로서 품질과 맛이 충분하지 못하지만 생식용 품종을 원거리 시장으로 수송할 때는 이 때 수확해야 안전하다
  • 완숙기는 과피의 빗깔이 담황색 또는 유백색으로 되고 품종의 고유의 품질과 맛을 나타내므로 생식용으로 할 때와 근거리 시장에 출하할 때는 이 시기에 수확한다
  • 난숙기는 완숙기 이후 자연낙과가 되는 시기로서 맛은 좋지만 저장성이 전혀 없고 시장출하도 어렵다

수확방법

  • 복숭아 수확은 한 나무에 결과지 위치나 수관의 내외부 조건에 따라 숙도차가 크게 다르므로 수확 초기에는 2일마다 하고 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하는 것이 좋다
  • 수확방법은 과실을 손바닥 전체로 가볍게 잡고 과실을 가지 끝으로 향하여 들어서 손가락 놀림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수확하여 바구니에 담는다
  • 수확바구니는 압상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에 부드러운 스폰지 등을 부착해서 사용한다
  • 수확 상자에 1단으로 적재하여 압상과를 방지한다
  • 복숭아는 되도록 낮은 온도에서 수확하여 예냉한 후 선과, 포장을 해야한다
  • 수확은 맑은날 의 경우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경까지 끝내는 것이 좋고 부득이 온도가 높을 때 수확 할 경우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나 저온저장고 등에 옮겨 과실의 온도를 낮추어 호흡량을 적게 해야 한다
  • 수확기의 강우는 당도를 떨어뜨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비가 내린 후에 수확한 과실은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당도가 1~2% 낮아지고 과피가 얇아 수송력이 떨어지며 압상과(눌림) 및 부패과실이 많이 생기므로 비온뒤 2~3일 경과 후 수확하도록 한다
  • 봉지가 젖었을 경우에 봉지를 벗겨 과실에 물기가 없도록 젖은 봉지가 마른 후 수확한다

선별방법

  • 복숭아 수확은 한 나무의 과일을 출하하기 전에 과실의 크기와 색깔, 당도 등에 따라 정해진 규격에 알맞게 고르는 것을 선별이라고 한다
  • 선별을 잘못하여 좋은 과일에 등급 외의 과일이 섞이면 상품가치와 신용도가 떨어진다
  • 따라서 농산물의 유통능률을 향상시키고 상품화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선별등급규격 등 규격 표준화가 필요하다
  • 복숭아의 선별 방법은 대부분 달관에 의하여 결점과실(미숙과, 부패과, 병해충과, 압상과, 상처과, 부정형과 등)을 골라낸 후 과일의 무게, 과일의 크기에 따라 구분하여 선별하는데 최근에는 비파괴 당도선별기가 활용되고 있다

압상과 방지

  • 상자에 과실을 넣을 때 과도하게 넣으면 서로 눌려 멍이 들기 쉬우므로 2단 이상 층적을 하지 않는다
  • 진동에 의한 장해는 상자의 윗부분에서 압력에 의한 장해는 상자 아랫부분에서 각각 많이 일어나고 운송 중 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속 운행을 하면 더 많은 장해를 받는다.
  • 기계적 장해는 유통과정 전역에 걸쳐 일어나므로 튼튼한 상자에 과실을 스티로폼 그물망으로 포장하여 유통시키는 것이 좋다.

수확후 품질변화 요인

과실은 수확 후에도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물질대사와 일반 생리작용이 유지되므로 조직의 변화가 일어난다. 과실 수확 후 품질변화의 주 요인은 생리적으로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이 큰 영향을 미치며 영양분 소비와 향미 성분 상실 또는 압상과 찰과상 등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되므로 이런 과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호흡작용

  • 과실은 수확 후에도 호흡작용을 계속하게 되므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호흡기질로 생체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소모된다
  • 수확한 복숭아 과실의 저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과실 내 양분을 가능한한 적게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한다
  • 복숭아는 고온기에 수확되므로 수확직후 호흡작용을 억제시켜야 하는데 호흡작용은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다르나 주로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증산작용

  • 과실은 호흡작용을 통하여 유기물을 분해하고 에너지를 만드는데 그 에너지의 상당부분은 열로 발생하게 된다. 증산작용은 이 열을 식혀주기 위한 기능이다
  • 증산작용이 활발하면 과실이 시들어서 쪼글쪼글해지고 색깔이 번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중량의 감소를 가져와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 과실은 85~9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수분이 10%정도 소실되면 상품가치를 잃게 된다
  • 증산작용은 건조하고 온도가 높을수록 공기의 움직임이 심할수록 촉진된다
  • 과실의 표피조직이 상처를 입으면, 그 부위를 통해 수분증산이 심해진다

숙성 및 노화

  • 숙성 및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이 저장고 또는 포장 상자 내 축적되면 복숭아의 숙성을 촉진하여 조직감을 약하게 하고 식미감을 변화시켜 저장기간의 단축과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 에틸렌은 스트레스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상처과에서 발생량이 많다
  • 상처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에 의해 정상과에 에틸렌 피해가 발생되어, 수확 시 상처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선별 시 결점과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장 및 유통

복숭아의 유통 특성

  • 복숭아는 상온에서 유통 시 쉽게 연화되어 부패하며, 사과, 배 등과 달리 장기간 저온 저장하면 식미도의 감소 및 저온장해과가 발생하여 장기 저온 저장이 곤란하다
  • 복숭아는 저장력이 짧고 수확 시기를 달리하는 품종이 다양하여 장기저장의 의미보다는 유통 중 신선도 유지 및 부패율 경감 및 출하시기 조절에 의미가 있다

저장 및 유통 온도

  • 복숭아는 전형적인 호흡급등형 과실로 상온에서 수확 후 호흡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연화속도가 빨라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예냉과 함께 저온 유통이 필요하다
  • 복숭아는 10℃이하의 온도에서 장기간 저장하게 되면 과육의 섬유질화 및 과육 갈변 등 저온장해 현상이 나타난다
  • 복숭아의 모든 품종은 5℃ 미만의 온도에 노출되면 단맛과 향이 저하될 수 있어 5℃ 이상에서 저장, 유통되어야 한다
  • 부득이하게 저장 기간이 길어질 때는 중간에 온도 상승(25℃)을 한번 시켜주면 저온 장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품종별 적정 저장온도와 저온장해 한계온도는 아래와 같다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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